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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장안동 해장하기 좋은 곳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안녕하신가요?^^

몇 년 만에 가보는 콩나물국밥집을 가보았어요!

바로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집입니다.

술도 잘 안 마시는데 국밥집은 왜 그렇게 가게 되는지 참 ㅎㅎㅎ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장사가 잘 되는 듯해요.

피크시간이 지났음에도 손님은 꽤 많았답니다.

 

코로나 QR 인증하고 입장합니다.

올해에는 마스크 벗고 다닐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갑자기요? 네 갑자기요.ㅋㅋㅋ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대략 12개 정도가 되어 보이네요.

이모님께서 몇 명이냐고 물어보십니다.

한 명이라는 대답하기 무섭게 여기 앉으라고 하셔서 당장 앉았네요.ㅎㅎ

제가 말은 또 잘 듣잖아요?ㅎㅎ

 

메뉴판 보세요.

메뉴라고는 콩나물국밥만 있습니다.

뭔가 믿음이 가는 메뉴 구성이에요.^^

모주는 입가심하기 좋은 막걸리 같은 약주니까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이런 소박한 한 끼가 너무 좋아요.

콩나물국밥 외에 깍두기와 배추김치, 통 안에 숨어있는 콩자반, 수란 정도가 있네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는 먹는 방법이 있어요.

조금은 생소한 수란입니다.

 

이 수란에 무심한 듯 김가루 두세 스푼, 국물 두세스푼 넣어주고 비벼줍니다.

에피타이저로 먹고 콩나물국밥을 먹으면 속이 아주 편안해져요.

내 위장은 소중하니까요.^^

원샷 뚝딱 하고 나서는...

 

오늘의 주인공인 콩나물국밥을 먹어야겠지요?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콩나물국밥입니다.ㅋㅋㅋ

반전이 있을 줄 아셨겠지만,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어요.

맛은 보장합니다.^^

 

뚝배기의 마법인 보글보글~~~ ASMR!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통 안에 숨어있는 콩자반이 있네요.

 

콩자반은 자세히 관찰해야 먹을 수가 있습니다^^

꿀팁을 너무 쉽게 알려드렸습니다.ㅋㅋ

사실 콩자반은 국밥 먹을 때 사치에요!

 

겨울철에는 배추김치를, 그 외에는 열무김치인가 봐요.

 

김치는 직접 담근다고 하네요.

 

국밥이 뜨거우니 건더기를 건져서 수란을 다 먹은 그릇에다가 식힙니다.

 

수란 그릇에 쏘옥!

 

공기밥을 절반 먹을 때까지는 국물과 따로따로 먹다가 절반 정도 남으면 뚝배기 안으로 퐁당!

국밥 드실 줄 아는 분들은 공기밥이 반쯤 남았을 때 국물에 말아먹지요.

부산 돼지국밥처럼 토렴해서 나오는 것 아니면 이렇게 두 가지 느낌으로 먹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국밥을 먹다 말고 한 숟가락 퍼 봤어요.

콩나물국밥에 오징어도 있네요.^^;

그래서 국물이 더 시원한가 봅니다.

 

오늘도 한 뚝배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어제 술 마신 것도 아닌데 진짜 해장한 느낌이네요.ㅎㅎㅎ

 

식후 커피 한 잔 하면서 당충전은 필수지요^^

내일은 또 뭘 먹을까 고민해봅니다.

그럼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