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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지로 맛집 이남장 본점 설렁탕집!

오랜만에 을지로에 볼일이 있어서 이남장 본점 설렁탕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이번엔 대충 3년 만에 간 것 같네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줘서 감사할 따름 ㅠㅠ

 

빈티지한 외부 모습이 맛집 같지 않나요?

방문시간이 11시 조금 넘었을 땐데 내부에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ㅠㅠ

 

모범음식점 간판 때문에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과언이 아님을 알게 해 줍니다.

그나저나 내부에 손님들 많은 거 보이시나요?

이곳은 저만 알고 싶은 맛집이었는데, 너무 유명해져 버린 곳입니다.ㅠㅠ

체인점이 많이 생겼지만, 다른 곳은 가본 적도 없고 가볼 생각도 없네요.

오로지 본점 사수!!! ㅎㅎㅎ

 

 

  • 메뉴

메뉴는 설렁탕, 내장탕, 족탕, 도가니탕, 수육, 모듬수육, 음료 등이 있어요.

저는 그중에 주구장창 설렁탕만 먹습니다.

가끔 소주 한 병과 함께면 소확행입니다.^^

 

국내산 육우, 한우, 젖소를 섞어서 사용한다 하니 뭔가 믿음이 가네요.

 

1대 사장님의 사진이 보이네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인 1977년부터 영업을 하셨다고 하니 40여 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2대 사장님께서 운영을 하신다고 하네요.

 

정말 단출한 밥상입니다.

설렁탕,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왔어요.

근데 뭔가 허전하지요? 공깃밥이 안 보이네요?

그건 아래에 정답이 ^^

아무튼 본인 기호에 맞게 파,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됩니다.

설렁탕을 이렇게 봐서는 별거 없어 보이지요?

뽀얀 국물 아래에 숨어있습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토렴해서 나옵니다.

 

뽀얀 국물의 아래에는 수육 20점 가까이와 소면과 밥이 함께 있어요.

은근히 많더라고요.

 

 

소면도 듬뿍 들어있네요.

설렁탕이 뭐 설렁탕이지라고 생각하면 별거 없을 수 있지만, 음미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살짝 신 김치라서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설렁탕과 함께 먹을 때 도를 지나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맛인 것 같아요.

 

맛있게 먹다 보니 완뚝했습니다.ㅠㅠ

한약 먹는 것보다 이남장 설렁탕 먹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ㅎㅎ

 

집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조만간 또 가야겠어요.^^

또 배고파요.ㅠㅠ